비와 함께 한 도시숲 어린이 생태학교 3강!

대전충남생명의숲
2024-06-26
조회수 467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6월 8일 토요일. 도시숲 어린이 생태학교 3강이 있는 날입니다.
비가 오는듯 안오는 듯 새벽부터 내내 어떻해야하지? 고민하다가. 강수량이 많지 않은 것 같아 강행을 하였습니다.
폭우만 아니면 비오는 숲도 우리 친구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시간이니까요. 체험장에 보리수가 우리 친구들을 기다리고도 있고요.
우리들의 마음을 아는지 10시에 딱 비가 그쳤답니다. 이게 왠일!!!
준비운동 후 출발하여 체험장에 도착하니 살짝 비가 내려 모두 우비를 입고 먼저 보리수나무로 돌진!!!

그런데! 누가 나무주위를 빙글빙글 돌아가면 보리수열매를 죄다 딴 흔적이ㅠㅠ

그렇게 아이들이 나무의 주인이다라고 써놨건만... 너무 탐났나봅니다. 그분들 맛있게 드셨겠죠?
보리수 나무가 세그루라 우리 친구들 열심히 따먹었습니다.
너~~~무 맛있다고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고 점심먹기 전까지 딱 붙어있었던 친구들ㅎㅎㅎ
엄마아빠드린다고 다먹은 도시락통에 꽉꽉 눌러 담아 가져갔습니다. 모두 잘 드셨겠지요? 가족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착한 우리 친구들입니다.

우비도 입고 장화도 신었겠다. 마음껏 개울가로 가서 수서곤충도 잡고 물장난을....
4월부터 내내 물에 빠졌던 친구들은 이번에도 신발이 다 젖도록 신나게 놀았네요.

체험장에 흐드러지게 핀 개망초로 화관도 만들어보고. 토끼풀 화관하고는 또 느낌이 다르네요.
비가 안왔으면 더울날씨였을텐데. 비 덕분에(?) 뜨겁지 않고 시원하게 6월의 생태학교 잘 마쳤습니다.
비오는 숲은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우리 친구들도 느꼈겠지요?
살짝만 비를 내려준 하늘에 감사하며. 다음에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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