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만나보는 숲. 도시숲 어린이 생태학교 5강.

대전충남생명의숲
2025-08-27
조회수 166

8월의 네번째 토요일인 지난 8월 23일 저녁 7시에는 도시숲 어린이 생태학교 5강이 진행되었습니다.
뜨거운 햇살은 물러가고 어둠을 준비하고 있는 숲의 모습이었는데요.
이날도 역시나 덥긴했죠. 뜨겁지 않은것만해도 어디인가요~

추동 상추마을 플라타너스 아래로 한명두명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밤숲 프로그램은 왠만하면 결석이 없는 날이기도 하지요.

반바지 입으면 후회할꺼라고 지난달에 분명 얘기했었는데...반바지 친구 두명ㅋㅋㅋ
모기의 사랑을 듬뿍....받지말라고 모기기피제 많이 뿌려주었는데. 그래도 좀 괜찮다네요ㅎㅎㅎ

금새 어두워지고. 체험장에 도착해 캄캄한 어둠을 기다리며 잠깐 게임을 하기도 했어요.
숲속친구들 이게 무슨일이냐 놀래지 않았을라나 모르겠네요.

그 사이에 곤충관찰텐트를 준비했습니다.
불빛이 좀더 쎄면 좋을텐데. 갖고있는 렌턴들을 모두 모아서 이정도였어요. 얼마나오려나?


한마리도 안오면 체면이 안서는데ㅎㅎㅎ제발~~~하며 기다리는 순간!
나방한마리가 찾아와주었어요. 오예. 더더더더~ 그러다가 조금지나니까 하나둘씩 곤충친구들이 모이네요.
산바퀴님도 오셨구요ㅎㅎㅎ

풍뎅이, 팥중이, 메뚜기...등등등 평소 잡을려면 힘들었는데. 알아서 불빛보고 찾아와 주는 우리 곤충친구님들.
덕분에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었어요.
밤에 보니 풍뎅이는 더 매력적이더라고요.


아!!!그리고 땅강아지도 만났답니다. 저도 처음 보았는데요. 땅파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어요. 그래서 강아지인가봅니다.





밤프로그램의 간식타임. 뽑기시간. 뿌셔뿌셔가 인기가 제일 많았다고합니다.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구요ㅎㅎㅎㅎ
넘 많이 모기장에 붙어 이름 찾느라고 정신이 없네요.


별도 보고, 뻐꾸기 소리도 듣고, 오랜만에 밤하늘을 바라보니. 어둡지 않았답니다.
집에 갈때가 되니까 풍뎅이가 세마리, 네마리. 마치 추동숲 곤충반상회 하는거 처럼 모여들기 시작했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기회로....
토요일 한여름밤 좋은 기억으로 남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곤충들이 많이 찾아와주어서 저도 무척 뿌듯?? 했답니다.(고맙다. 얘들아)

우리 9월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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